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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서

프랑스 고급 과자 먹어봐요.

 

마카롱은 다쿠아즈와 함께 대표적인 머랭과자의 하나로, 속은 매끄러우면서 부드럽고 밖은 바삭바삭합니다. 13세기경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사용되던 마카롱의 배합표가 전해지는데, 당시에는 소형 아몬드 과자를 잘된 반죽이라는 뜻으로 마케로네라고 불렀습니다. 1533년 마카롱을 좋아하던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카트린느가 프랑스왕 앙리 2와 결혼하면서 마카롱 배합표가 프랑스로 전해졌습니다. 17세기에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 뫼르트에모젤 데파르트망 낭시에 있는 카르멜수도원의 수녀들이 특유의 비법으로 마카롱을 만들었는데, 18세기 혼란기에 수도원을 잃은 수녀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이들에게 수녀들이 보답하기 위해 만들어주면서 외부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스터의 마카롱이라는 뜻에서 쉐르 마카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도 낭시에는 수녀들의 비법을 이은 마카롱 전문점이 있습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조리법이 까다로워서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계란흰자와 설탕을 섞어 기포가 생기면 고운 아몬드가루를 섞어 오븐에서 굽는데, 크기는 지름 약 5㎝, 무게는 85g 정도이며 동그란 모양입니다. 요즘은 대개 2개의 마카롱 사이에 크림을 바르고 맞붙여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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