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모든 것을 돈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돈 제일주의를 일컫읍니다. 인생의 목적 역시 돈을 모으는 데 두기 때문에 심할 경우에는 돈을 신격화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이러한 현상을 물신숭배로 정의하고, 노동력의 산물인 상품, 화폐, 자본 등이 오히려 신앙 또는 숭배의 대상이 되는 자본주의 생산 체제를 비판하였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사회·경제·심리학자들은 현대 배금주의 풍조가 산업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물질적 가치가 정신적 가치를 앞서게 되고, 이로 인해 황금만능주의 풍조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삶의 최고 가치를 돈에 두게 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각종 사회 현상들인데, 이들 현상들이 국가·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너무 크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학자들은 지적합니다. 물질만능은 곧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이어져 갖가지 사회문제를 낳는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학자들이 지적하는 배금주의의 폐해는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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