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의 형식은 생활방식, 사고방식, 사회풍조에 따라 다릅니다. 법에 의해서 강제되는 행동규칙과 집단에 의해 강제되는 행동규범이 아니므로 예절은 강제되지는 않으나 어길 경우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소외당하게 됩니다. 예절의 산실은 궁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권력의 중심으로부터 차츰 퍼져 나가 귀족 등의 특권계층 안에서 엄격하게 지켜졌습니다. 특히 서양의 중세시대는 봉건제도가 엄격히 계층화되어 예절의 황금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상류층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예절로 삼아 자신들의 계층을 특권화하려 했고 갈수록 까다로운 의식들을 고안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 1, 2차 세계대전 후 사회적 평등이 강조되고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귀족과 같은 계층은 사라져가고 행동양식이 단순화되면서 특권층만의 예절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을 위한 예절로서 보편화되었습니다. 이로써 대부분 왕실이나 귀족을 위한 전통적 예절은 사라져가고 지금은 인사예절, 식사예절, 공중도덕, 장례예절 등 일반적인 생활예절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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