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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인간이 소외되고 있다.

 

소외란 원래 인간이 자기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낸 물질이 인간으로부터 독립하여 거꾸로 인간을 지배하고 마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가 인간성과 유리되어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소외의 종류를 대별하면 이용적 문화로부터의 소외, 마르크스는 이를 노동생산물로부터의 소외라고 했습니다. 규범적 문화로부터의 소외, 웨버는 고도로 공업화된 노동과정의 기계화·자동화 그리고 사회기구의 거대화에 따른 관료화로부터 역할을 단편화시키고 타율화시켜 몰인간적으로 만듭니다. 관념적 문화로부터의 소외는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비인간화는 사회적 제도나 정치·경제체제 등 일반적으로 문명이라고 불리는 것의 발전과 더불어, 오히려 그것이 인간에 대하여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데서부터 생깁니다. 이러한 상태하에서는 인간의 활동 그 자체가 당사자인 인간에게 속하지 않는 외적, 강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인간의 본질은 인간에 외재하는 것으로 되고 맙니다. 이것은 고도화된 사회에서의 불가피한 현상으로서, 예를 들면 현대의 여러 가지 공해는 그 전형적인 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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