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배웠던 단어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바로 님비현상인데요.
님비(NIMBY) 현상이란 바로 Not In My Back Yard의
약자를 우리나라 발음으로 옮긴 것입니다.
즉, 내 집 뒷마당에는 안된다는 뜻으로 혐오시설이나
집값을 떨어뜨는 요인이 되는 것을 우리 집 근처에 못두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사자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드 부지로 확정되고
사드가 들어선다면 아무래도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 나라의
큰일을 추진하는게 여간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부에는 이러다 대한민국의
국정이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식물인간에 비유한 식물 한국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의
핵위협과 경제불황 등으로 시급히 처리해야할 문제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갈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공항 선정 문제부터 사드 부지 결정까지 그리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도 불거지며 나라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경제 상황도 심각해 정부가 경기 부양에 쏟아부은 돈만해도 엄청납니다.
하지만 정부가 내세운 추가경정 예산은 국회에서 표류되고 있고 국민의 민심은
점점 그 한계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자의 이기주의에 갇혀있지 말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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