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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소형아파트 갭투자 지역은 무피투자

요새 부동산경기가 워낙에 활황이죠.

서울은 아주 열정적이지만, 대구나 구미같은 지역은 지난 몇년간의 활황세를 뒤로하고 하락이 많이 보이고 있으니, 역시 인생사는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요새 갭투자란 단어가 뉴스에서 많이 보이죠?

gap 투자란 말그대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만큼의 돈을 투자하여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요새 역세권소형아파트를 타겟으로 많이들 투자하셨죠.




이른바 전세끼고 집사는 형태인데 이런 부동산매수방법은 과거에도 많이 행해지던 방법입니다. 이게 지금 이슈가 되는 것은 무리한 아파트갭투자 를 하는 일부 투자자들 때문이죠.


 


그런데 2016년들어서 갭투자가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지역에 대한 옥석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전세끼고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갭투자를 넘어서 전세가가 높은 지역에 집을 사면서 매매와 같은 가격으로 전세를 놓으면 무피투자, 즉 내 돈인 피가 들어가지 않는 투자라고 하는 말까지 생겨났죠.




물론 지금은 수도권 부동산이 호황이라 그 어떤 아파트를 사도 손해를 보는 일이 별로 없겠지만, 부동산 사이클은 돌고 돕니다. 서울부동산 시장의 불황기는 겨우 2013년에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부터 2013년까지 수도권은 기나긴 침체기를 걸어왔고 이때 나온 단어가 바로 하우스푸어 입니다.






하우스푸어란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고 무리하게 대출을 내어 부동산을 구매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에 허덕였던 사람들입니다. 이 분들은 오랜 불황기를 거치면서 집 외에 가진 자산이 없는 가난한 집주인들입니다. 

버틴 사람들은 지금 약간 좋아졌겠지만,

못버티고 집을 경매로 넘긴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소형아파트투자는 적은 돈으로 재산증식을 할 수도 있어 인기가 있지만,

지역에 대한 분석없이 무분별한 투자를 하였다간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갭투자방법은 왕도가 없습니다. 꾸준히 포털사이트 부동산의 관심지역을 보시면서 시세를 눈에 익히고,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 현장에 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가 어려운 것이겠죠. 갭투자는 결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거 잊지 마세요.

갭투자로 300채를 샀다는 둥,

2억으로 24채를 샀다는 둥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