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유학기제로 자율과 적성을 살립시다

다들 학창시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친구들과 축구하는 장면? 아니면 예쁜 교생선생님께 러브레터보내는 추억? 아니면 몰래 담벼락 넘다가 선도부에 끌려간 기억? 학교 앞에서 사먹는 불량식품? 저는 개인적으로 끊임없던 수행평가와 과제 그리고 시험이 생각납니다. 왜이리도 숙제가 많았던지..그걸 도대체 어떻게 감당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지금 고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 시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정확히 12번의 중간고사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기말고사 역시도 12번이죠. 저 역시도 학창시절 총 24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최근에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하여 조금씩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폐지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험은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혹은 경험했던 시험들과는 얼굴생김새가 다르며 피부결까지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즉 본질 자체가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유학기제가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없는 세상 얼마나 편합니까? 그러나 여기서 착각하면 안되는 것은 우리는 모두 책임감 있는 인생을 살아야만 합니다. 시험은 분명 자신이 공부한 것을 평가받고 그에 따른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될 때 우리는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자율과 적성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시험환경이 적절히 조화되어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