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들의 왕국인 중국이 정말 급부상하는 것 같습니다.G2국가의 위상에 걸맞게도 드디어 중국이 이끌어가는 AIIB(asia infra investment bank)가 공식 출범되었습니다.다소 AIIB라는 개념이 생소하실 겁니다. 그럼 요건 많이들 들어보셨죠? 아이엠에프! 나는 F이다.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대항마로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이지요. 그에 따라 서구중심의 금융질서에서 동양중심의 금융질서로의 개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올해 봄부터 당장 20억 달러의 융자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월드뱅크와 협조도 가능하다고 하고, 이제는 더이상 미국만의 금융질서 주도를 따르지 않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포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죠. AIIB의 출범식에서도 시진핑은 세계 경기를 적극 부양하겠다고 천명하였고, 그것을 그냥 허공에다 하는 메아리없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현재 미국과 중국은 오묘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세계금융질서의 패권다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 중국이 미국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하고 부정부패가 많이 심하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겠지만요. 역사의 지각판이 변동하는 순간에 살고 있는것이 참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