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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생활과 법
2018. 10. 12. 04:57
일하면서 손가락을 이틀 연달아서 참 많이도 다쳤는데,
그렇게 쉴새없이 다치고 보니 나는 참 조심성이 없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나도 모르게 그냥 이정도면 안다치겠지라는 마음으로 움직이는데
순간 그 예상을 빗나가는지 이상하게 다치게 되는것 같다.
그저께는 가위에 베이지 않나 어제는 A4용지에 말이다.
꽤 은근 날카로운것들과 같이 일하는것 같은데 그 날카로운것들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너무 만만히 본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개 사무용품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자기들을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도 괜시리 혼이 나는것 같기도 했다.
여러모로 많이 마음이 심란하긴 한가보다. 자주 다치는것을 보니.
나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어가듯
내 가족들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니. 또 더불어 내가 잘 살아야
내 가족들을 잘 보살필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서 안다치던 손가락까지 다쳤던것 같다.
그렇게 매 순간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내 정신만 힘들고
그런다는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 수많은 생각들때문에 매번 힘들어한다.
누구보다 소중한것이 내 몸이기도 하는데 그 몸을 생각해서라도
내 자신을 더욱 생각해야 되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자신이 먼저 살아야 다른 사람들을 돌볼수가 있으니,
그리고 매번 이러한 잦게 다치는것도 덜 다칠수도 있으니 말이다.
오로지 이제는 앞만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물불 안가리고 하지만 덜 다치는 쪽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