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봉주르, 이제 진짜 안녕인가?
생활과 법
2016. 8. 16. 08:00
개발이냐 환경보존이냐의 첨예한 갈등은
우리 인간 역사에 지속되어온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경제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발이
필요하고 우리 후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환경보존도 매우 중요한 일이니깐요.
이와 관련해 남양주 북한강변에 위치한
봉주르 카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봉주르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어울러져 관광명소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곳으로
발전했는데요. 실제로 커피 등의 차 한잔과 식사를 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봉주르는 경기도 남양주시로부터 영업허가를
취소당하고 폐쇄조치 받는 등 시설물 강제 철거라는 초강수까지 통보받았습니다.
이는 봉주르가 남양주에 자리잡은지 40년만의 일입니다.
이유는 개발제한구역 침해와 주민 불편입니다. 사실 봉주르는 1976년 허가 받았으나
그 규모가 점점커지면서 개발제한구역까지 침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관할 지자체도 단속에 나섰지만 그때뿐이었고
지금까지 쭉 영업을 이어왔던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일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남양주시는 봉주르 대표를 고발했고 봉주르 시설에 대한 강제철거를
법원으로부터 이끌어냈습니다. 물론, 오랜시간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봉주르가
없어지는 것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