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가는 왜 뜨거운가
요즘 대학가가 싱숭생숭하죠.
한창 방학을 맞아 일상을 즐겁게 보내야할
대학생들이 학교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학교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시설로
미래라이프 대학을 설립한다고 하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학교 시설을 차지하고
교직원들을 가두기도 했는데요. 이런 극한의 갈등으로
어쨌든 지금은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설립 취소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다른 학교에서도 나타날 소지가 많아보입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학벌의 잔재가 남아있고 대학은 학위를 가지고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구시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인데요.
또한 이를 해결하는 모습도 대화는 없고 강경시위만이
답이라는 답습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고결한 학구자의 모습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이에 갈등 문제를 해결할
보다 합리적인 방식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대학과 학생들끼리의 생각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있었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명문대라는 자부심이 이번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과연 우리 사회가 학벌주의에서
언제쯤 자유로워질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