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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딱지로 나라에 세금 좀 내었습니다.
생활과 법
2016. 1. 9. 11:27
어김없이 돈을 벌러 나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85정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남들처럼 계속 달렸습니다. 그리고 달리는 중에도 평온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초인종이 울립니다. 그리고 반갑게 웃어주는 집배원 아저씨는 등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게 뭐지? 라고 갸우뚱 거리고 있었는데 우체부 아저씨는 저에게 조심좀 하시지~! 라고 이야기하고 사라져버렸습니다.
등기를 열어보니 과태료 납부 청구서였습니다. 아 불싸~! 내 6만원! 땅을 파도 나오지 않는 돈인데 이걸 감당하려고 하니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CCTV가 찍힌 곳은 정말 예상치도 못한 곳이었는데 여기에 카메라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도 저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단 사실이 더 분노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우체부 아저씨는 또 찾아왔습니다. 아무말도 안하시고 어제와 같은 크기의 등기를 또 주고 갔습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과태료 납부입니다. 같은 장소였는데 제가 카메라가 있음을 인식하기 전에 찍힌것이었습니다. 이왕 줄거면 한 번에 주지 이렇게 아저씨는 한 번 더 나를 방문햇고 총 3개의 과속 과태료를 끈게 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장소에서만요! 문제는 네비게이션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습닏. 아무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웃지요!
그래도 나라에 낸 세금이니 부디 좋은 쪽으로 사용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